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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의료기관 신생아실 내부에 CCTV가 설치됩니다.

오늘(12일), 경기도는 '도 내 의료기관 2곳(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경기여주공공산후조리원)의 신생아실 내부 CCTV 시범 설치 및 운영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보건의료정책인 '수술실 CCTV'가 수술실에서 신생아실까지 확대된 겁니다.

이에 따라 해당 의료기관 2곳에서는 신생아실 운영 상황이 24시간 모니터링되고, 보호자는 신생아 학대 등이 의심되는 경우 요청에 따라 절차를 거쳐 암호화된 영상물을 받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경기도는 "사고나 감염 등으로부터 '절대 약자'인 신생아를 보호하려는 차원"이라는 배경을 설명하며 "출산가정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신생아 가족과 의료진 간 신뢰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CCTV 설치는 이달 중으로 마무리돼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되며,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될 방침입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신생아실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내부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의료법 개정에 대해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휘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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