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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그때 못다 한 답변 300건,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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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종료 후 시간 관계상 받지 못한 질문지를 전달받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는 지난달 19일 열린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에서 현장 참석자 300명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개별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방송 당시 “보내준 의견과 질문에 답변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에 따른 이행 차원으로 별도의 서신용 봉투와 용지를 제작해 발송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장에 참석했으나 시간 관계상 질문기회를 얻지 못한 참석자가 많아 개별 서신으로 정중하게 국민의 질문에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답변 내용은 주제별로 재분류 작업을 거쳐 청와대 국민청원 웹사이트를 통해 일반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시 청와대에 접수된 1만6000여건의 질문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주제별, 수석실별, 부처별로 청와대 웹사이트를 통해 답변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300건의 질문을 분석한 결과 주택·의료 등 복지 분야가 56건, 주52시간 등 노동·일자리 분야가 53건, 대입 정시확대 등 교육분야가 41건이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 전반에 대한 질의가 이뤄지는 신년기자회견과 달리 국민과의 대화에는 국민 개개인의 실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질문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의 직접 소통 기회를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는 질문과 답변 일부를 공개했다. 건강검진에 정신과 항목을 추가해 달라는 요구에 청와대는 “2019년부터 정신건강 검사 대상은 20세부터 70세까지 10년 단위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관련 범죄의 증가에 따라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적극 공감해 필요하면 검진 주기를 단축하고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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