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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김용범 기재차관 “유망 중소기업에 3000억원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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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 촉진을 지원하는 3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제3차 혁신성장정책금융협의회’를 주재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내년 정책금융 방향에 대해 "무엇보다 자금여건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의 경쟁력강화와 경영안정을 빈틈없이 지원하겠다"며 "자동차·조선·디스플레이 등 주력업종의 자금수요를 분석해, 시설투자, 사업재편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지원을 확대해 민간금융을 보완할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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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에서 열린 제3차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또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 촉진을 지원하는 3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도 신설하겠다"고 했다. 그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도 내년 중 대폭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를 신설하고 기술개발에 이은 본격적인 사업화 등 비즈니스 단계에 따라 필요한 각종 자금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7500억원 이상 확대‧신설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신산업 지원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미래기술육성자금 등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엔젤투자(개인들이 벤처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대고 주식을 받는 투자)유치기업과 유니콘 기업, 이공계교수·연구원 등의 기술혁신형 창업 등을 지원하는 특별보증 프로그램 등도 전년대비 1500억원 이상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협의회는 기재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4개 정부부처 차관들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11개 정책금융기관 부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세종=정해용 기자(jh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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