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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태블로 코리아, “韓 데이터 경쟁력, 아태 7개국 중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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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와 공동 진행한 '데이터 준비성 지수(DRI)' 발표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데이터 중심 조직'으로의 변화는 더 이상 조직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혁신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국내 기업들은 '데이터 준비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데이터 및 분석 기술, 인력의 기술 내재화에 집중 투자해야 합니다.'

12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성하 태블로 코리아 지사장<사진>은 이같이 강조했다.

태블로는 지난해 전세계 1위 CRM기업인 세일즈포스에 인수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업체다. 최근 인수합병 절차가 완료됐지만, 태블로는 독립적인 조직으로 운영된다. 한국 지사도 지난 7월 설립됐다.

그는 이날 '조직의 데이터 관련 전략을 실행으로 옮기고 데이터 문화 구축을 위해 올바른 방법으로 기술을 활용하는 인력은 데이터 준비성의 여정에서 변화를 위한 동력 역할을 한다'며 '하지만 국내는 데이터 분석 등 활용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근거는 최근 시장조사기관 IDC와 공동으로 진행한 아태지역 조직의 '데이터 준비성 지수(Data Readiness Index, 이하 DRI)'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DRI 평균 점수 2.69점을 기록하며 아태지역 7개 시장 중 4위를 차지했다. DRI(데이터 준비성)는 조직 내의 분석 능력을 확대시켜 데이터를 비즈니스의 핵심적인 요소로 만드는 조직의 능력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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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아태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 700여곳을 대상으로 DRI의 5개 개별 부문을 측정해 데이터 준비성 상태를 평가했다. 또, 데이터 준비성 발달상의 밴드인 선두(leading) 밴드, 발전 중(developing)인 밴드 및 후발(lagging) 밴드로 분류했다.

특히 한국은 전체 조직들 중 선두 밴드에 속하는 조직들의 비중(6%)이 아태지역 전체에서 2번째로 낮았다. 발전 중인 밴드와 후발 밴드에 속하는 조직의 비중은 각각 78%와 16%로 선두 조직과 그 외 조직들 간에 큰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아태지역에서 선두 밴드에 속하는 조직들의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싱가포르(52%)와 호주(49.5%)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활용에 준비돼 있는 선두 조직들은 후발 조직들과 비교해 약 90% 향상된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한다는 결과다.

한편 태블로는 현재 개인 PC에서 셀프서비스 분석을 돕는 '태블로 데스크톱'을 비롯해 서버 기반 데이터 공유,협업에 초점을 맞춘 '태블로 서버'와 '태블로 온라인', 데이터 전처리를 지원하는 '태블로 프렙', 시각화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웹상에 공유하는 '태블로 퍼블릭' 등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태블로는 조직들이 데이터 준비성의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 권고사항 및 가이드라인을 담은 전략적 프레임워크인 '태블로 블루프린트(Tableau Blueprint)'도 발표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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