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대량 매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유경<사진> 신세계 총괄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을 대량 매도했다.

조선비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정 사장이 보유한 자사 지분 30만주(4.2%)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664억5300만원이다.

이에 따라 정 사장의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율은 19.34%(138만964주)에서 15.14%(108만964주)로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2대 주주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과 패션 관련 브랜드를 보유한 신세계의 자회사로 신세계가 최대 주주(45.76%)다.

정 사장의 이번 주식 매각은 증여세 재원 마련 차원이다. 정 사장은 지난해 4월 부친인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150만주(21.01%)를 증여받았다. 증여 규모는 약 1900억원으로, 당시 신세계는 향후 적법한 절차에 맞게 개인이 증여세를 납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정유경 사장의 주식 매각은 지난해 4월 증여로 인한 증여세 납부 목적이다"고 했다.

한편 정 사장은 신세계 지분 9.8%를 보유하고 있다. 정 사장의 모친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18.22%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오빠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신세계 지분은 없고 이마트 지분 9.8%를 보유하고 있다.

박용선 기자(brave@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