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본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후변화·환경 분야 청사진을 공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관련 입법과 기금 조성 계획을 밝혔다.
EU 집행위는 탄소 배출량을 '0'로 만들기 위해 2020년 중반까지 탄소 배출을 1990년 수준 대비 50%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법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탄소 제로화 목표 달성에 연 2600억유로(약 343조6836억원)가 필요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그러나 일부 EU 회원국이 전날 핵연료와 화석연료를 '녹색 금융' 대상으로 볼 수 있는지를 놓고 합의하는 데 실패하면서 파열음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U 정상들은 12~13일 정상회의를 열고 이와 관련해 논의할 계획이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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