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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V4’ PC판 결제 시스템 ‘구글이냐 자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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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과 달리 PC 별도 등급 받아 ‘눈길’

베타 버전 결제 미탑재…자체빌링 가능성 ‘UP’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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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대표 이정헌)의 신작 MMORPG ‘V4’ PC 버전에 관심이 쏠린다. 기존 모바일 버전과 동일하게 구글 결제를 탑재할지 자체 결제 시스템을 마련할지의 여부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일 넥슨은 ‘V4’의 PC 버전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PC 버전은 기존 모바일 버전과 계정을 연동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 환경에 따라 모바일과 PC 등 플랫폼을 오갈 수 있다.

특히 PC 버전은 모바일에서는 느끼기 힘든 고품질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 디바이스 사양 등 제약으로 인해 구현이 쉽지 않은 부분을 PC 버전으로 풀어낸 셈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번 베타 서비스의 경우 결제 시스템이 탑재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넥슨은 결제의 경우 기존 모바일 버전에서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다른 경쟁 게임과는 상이한 부분이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의 경우 PC 버전에서도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PC 버전에서 구매를 시도하면 구글 플레이로 연결돼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V4’의 PC 버전에는 자체 결제 시스템이 도입될 수도 있다고 관측한다. 자체 결제 시스템을 탑재할 경우 구글 플레이 입점으로 인해 발생하는 30%의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넥슨은 엔씨소프트와 달리 ‘V4’의 PC 버전을 별도 신청해 연령등급을 부여받았다. PC 버전의 연령등급을 모바일 버전으로 대신한 ‘리니지2M’과 다른 행보다.

물론 ‘V4’ 역시 구글 플레이 결제 시스템을 탑재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현재 넥슨은 결제 시스템과 관련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넥슨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 제약으로 게임을 더 쾌적하게 즐기지 못하는 이용자를 고려해 PC 버전을 개발하게 됐다”며 “결제 시스템 도입 여부는 현재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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