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美 LA서 가장 비싼 저택, 1700억원에 팔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꼽히는 '차트웰 맨션'이 약 1억5000만달러(약 1758억원)에 팔렸다.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클란 머독이 LA 대표적 부촌인 캘리포니아주 벨에어에 위치한 차트웰 맨션을 1억5000만달러에 구매했다. 머독은 폭스 회장 겸 뉴스코퍼레이션 공동 회장으로,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의 아들이다.

조선일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꼽히는 차트웰 맨션./차트웰 에스테이트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933년 지어진 이 저택은 1962년부터 1971년까지 미국에서 방영된 TV 시리즈 '비벌리 힐빌리(Beverly Hillbillies)'의 촬영 장소로 사용되면서 유명해졌다. 18세기 프랑스 스타일로 지어진 이 저택은 2만5000평방피트(약 2322㎡) 면적에 방 18개, 욕실 24개를 갖추고 있다. 차량 4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초대형 차고와 와인 1만2000병을 보관할 수 있는 저장고도 있다. 전체 부지는 10.3에이커(약 4만1682㎡)에 달한다.

차트웰 맨션은 2017년까지 미국 TV 방송사인 '유니비전'의 사장인 억만장자 제롤드 페렌치오의 소유였다. 그해 페렌치오가 86세 나이로 사망하면서 3억5000만달러에 매물로 나왔고,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꼽혔다.

그러나 고가 주택의 공급 과잉 등으로 인해 2년만에 1억5000만달러로 2억달러가 떨어졌다. 다만 WSJ는 "당초 가격이었던 3억5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여전히 LA 지역 최고가이며 미국에서 두 번째로 비싼 주택 가격"이라고 말했다.

[이윤정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