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선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총대를 맨 모습입니다. 엿새 전 북한을 '불량 국가'라고 불렀는데 어제(13일) 한 강연에서도 같은 표현을 썼습니다. 또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개발하려는 북한의 시도가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북한을 이란과 한 데 묶어 '불량 국가'로 지칭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 외교협회 주최 공개 강연에서 입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 중국과 러시아에 초점을 맞추면서 우리는 이란과 북한 같은 '불량국가'의 위협에 대해서도 우려해야 합니다.]
지난주 한 포럼에서 북한을 '불량 정권'이라고 부른지 6일 만입니다.
'불량 국가'라는 말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친분을 강조한 뒤 미 당국자들의 발언에서 사라졌던 표현입니다.
하지만 올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직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시 언급한 데 이어 최근에는 에스퍼 장관까지 합세한 겁니다.
에스퍼 장관은 또 미국이 북한의 ICBM 개발 시도를 직접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 그들은 이미 핵무기를 가졌고 지금은 ICBM을 개발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그것은 우리 조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됩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외교적, 정치적 합의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 ,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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