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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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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임플란트 불가’ 판정받았다고 단념하지 마세요, 이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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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심을 곳에 인공 뼈 이식

수술 10분 이내, 부작용 거의 없어

턱뼈 아예 없으면 뼈 재생 후 시술

중앙일보

더와이즈치과병원은 최신 기법과 풍부한 임상 경험으로 임플란트 가능 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동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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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임플란트 수술 임플란트는 ‘제2의 치아’로 불린다. 자연 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현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란 얘기다. 그렇다고 누구나 임플란트의 혜택을 누리진 못했다. 여기엔 걸림돌이 존재해 왔다. 통증·부기 등에 대한 두려움에서 오는 심적 걸림돌과 잇몸·잇몸뼈 상태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상황적 걸림돌이다. 실제로 이런 이유로 임플란트를 포기하는 사람이 적잖다. 하지만 이젠 이런 걸림돌도 점차 해결되고 있다. 더와이즈치과병원이 추구하는 임플란트 덕분이다.

실제로 임플란트 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이 포기하거나 망설이는 원인은 무엇일까. 더와이즈치과병원은 최근 이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1년간 임플란트 상담 경험이 있는 사람 622명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망설이게 된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답변은 응답자의 37%가 선택한 ‘잇몸뼈 부족으로 임플란트 불가 판정을 받아서’였다. 그다음으로는 ‘수술 후 통증·부기에 대한 두려움’이 26%로 두 번째로 많았고, ‘비용에 대한 부담’(17%), ‘긴 치료 기간에 대한 부담’(8%)이 뒤를 이었다. ‘주변 지인의 경험담에 의한 두려움’과 ‘이를 뽑거나 임플란트를 심고 난 후 치아가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의 답변도 일부 있었다.

저마다의 이유로 임플란트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게 되면 결국 환자는 차선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틀니나 브릿지에 의존해야 한다. 삶의 질이 차이 날 수밖에 없다. 더와이즈치과병원 임세웅 병원장은 “우리 병원에 오는 환자 상당수는 ‘임플란트는 할 수 없으니 틀니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던 환자”라며 “임플란트와 틀니는 삶의 질 측면에서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했다.



임플란트 불가 주원인은 턱뼈 부족



임플란트를 심으려면 해당 부위의 턱뼈가 충분히 남아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심한 치주염을 앓았거나 치아를 상실한 지 오래된 경우, 턱뼈가 흡수돼 두께가 얇아지거나 폭이 좁아진다. 이 경우엔 일반적으로 수술 시 천공이나 신경 손상 우려가 있어 임플란트 불가 판정을 내린다.

하지만 임플란트 가능 여부는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다. 전적으로 술자의 경험과 노하우에 달려 있다. 최근 임 원장이 수술한 박모씨가 대표적인 사례다. 박씨는 잇몸 염증이 심해 위쪽 앞니를 제외한 양쪽 어금니 전부를 발치해야 했다. 근데 위턱뼈가 부실해 임플란트를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른 치과에서는 해당 부위에 상악동 거상술을 하면 되지만 난도 높은 수술인 만큼 대학병원에서 시술받거나 틀니를 해야 한다고 했다.

박씨는 더와이즈치과병원에서 ‘ISI(Internal Sinus Injection)’ 기법으로 뼈를 이식하고 임플란트를 심어 6개월 만에 임플란트 치료를 마무리했다. ISI 기법은 잇몸을 크게 절개하고 상악동(광대뼈 안쪽 비어 있는 공간)을 들어 올린 뒤 인공 뼈를 이식하는 상악동 거상술 대신 작은 구멍을 뚫고 특수 주사기로 인공 뼈를 주입하면서 상악동 점막을 위로 밀어내는 기법이다. 임 원장은 “상악동 거상술은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리고 통증과 부기 때문에 환자가 두려워하는 시술”이라며 “ISI 기법은 수술 시간이 10분 이내인 데다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수술 횟수는 줄이고, 절개는 최소화



단 턱뼈가 거의 없는 상태에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야 안정적으로 임플란트를 할 수 있다. 이른바 ‘2 stage GBR’ 기법이다. 이 기법은 말 그대로 2단계로 뼈 이식을 진행하는 것이다. 1차로 뼈가 없는 부위에 인공 뼈를 이식하고 인공 막으로 덮어 뼈를 재생시킨다. 뼈가 단단하게 자리 잡을 때까지 약 6개월간 기다린 후 2차로 추가 뼈 이식과 함께 임플란트를 심는다. 의사의 해부학적 지식과 경험이 요구되는 분야다. 임 원장은 “일반적으로 임플란트를 심기까지 총 3~4번의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같은 경우라도 수술 횟수와 치료 기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며 “가능하면 동시에 진행하고 최소한만 절개하는 원칙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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