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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홍콩 대규모 시위

'선거 참패' 캐리 람, 시진핑 만난다…재신임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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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선 28주째 주말 시위…"5대 요구 수용하라"


<앵커>

중국 베이징에서 홍콩 캐리 람 행정장관이 시진핑 주석을 만납니다. 친중파가 참패한 홍콩 구의회 선거 이후 첫 면담으로, 캐리 람 장관이 재신임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송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홍콩 캐리 람 행정장관이 오늘(16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차례로 만납니다.

업무 보고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캐리 람/홍콩 행정장관 : 이번 방문의 목적은 지난 1년 동안 홍콩에서 있었던 일과 홍콩 정부가 한 일, 내년 정부가 하려는 일을 설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면담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캐리 람 장관에 대한 재신임 여부입니다.

지난달 초 시진핑 주석은 캐리 람 장관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후 열린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친중파 진영이 참패하고 시위도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행정장관을 교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더 큰 혼란을 부를 수 있는 교체보다는 내각 개편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홍콩 매체들은 예상했습니다.

중국 지도부는 면담에서 시위 대응 방향에 대한 지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국가보안법의 재추진을 지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는 28주째 주말 시위가 열렸습니다.

주요 쇼핑몰에 모인 시위대는 5대 요구 수용을 외쳤고, 일부는 친중 성향의 상점들을 공격하면서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사회복지사 수백 명은 집회를 열고 내일부터 사흘간 반정부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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