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3 (일)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하도급 갑질대책]중기중앙회 "대·중기 공정거래 기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기중앙회, '대·중소기업 거래관행 개선' 논평 통해 반색

중기중앙회 "0.3% 불과한 대기업, 영업이익 64.1% 챙겨"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과 자발적 상생문화 정착 대책" 평가

이데일리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정부가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더불어민주당과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대·중소기업 거래관행 개선 및 상생협력 확산 대책’과 관련한 논평을 통해 “중소기업계 의견을 반영해 준 데 대해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기중앙회 측은 “우리나라 기업 중 0.3%에 불과한 대기업이 영업이익은 64.1%를 차지한 반면, 전체 99%인 중소기업 이익은 22%에 머물렀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자발적 상생협력 문화 정착을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특히 중기중앙회가 영세한 협동조합을 대신해 대기업과 직접 납품단가를 협상할 수 있도록 하면서 중소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느꼈던 납품단가 제값받기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기중앙회 측은 “담합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중소기업 협동조합 공동사업 범위를 구체화해 영세한 중소기업 협업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향후 이번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면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 측은 “중소기업계도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통한 혁신성장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