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자산관리 영업 윤리강령' 포스터/사진제공=우리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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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은행장은 23일 DLF(파생결합펀드)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안을 적극 수용하고 고객 배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손 행장은 이날 오전 내년 경영 방향 공유를 위해 소집한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에서 이처럼 밝혔다.
손 행장은 "고객신뢰 회복의 첫걸음은 피해고객에 대한 성실하고 신속한 배상"이라며 분쟁조정안 수용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배상과 관련해 고객 한 분 한 분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고객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가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해 배상에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새해 경영목표 '신뢰·혁신·효율'을 달성하기 위한 고객 중심의 은행 제도·시스템 점검도 강조했다. 손 행장은 "20년 만에 획기적으로 변경되는 KPI(성과평가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영업본부장의 역할과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일부 영업본부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본부장급 이상 임직원들이 급여를 일부 반납하여 소비자보호기금을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 행장은 "고객들께 우리은행 임직원의 진심이 전달될 수 있는 제안"으로 평가하며, 법률적 이슈 등을 고려해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소비자보호를 위한 '자산관리 영업 윤리강령'을 선포하고, 영업현장 직원들이 '실천 다짐 서약서'를 손 행장에게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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