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적극적 주주권 행사 가이드라인과 함께 2020년 목표 초과수익률안을 의결했다. 목표 초과수익률은 기금운용본부가 시장 수익률을 초과 달성해야 할 수익률 목표치다.
기금위 관계자는 "기금위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기금운용본부 역량 강화에 필요한 동기부여 등을 감안할 필요가 높다는 판단 아래 2020년 목표 초과수익률을 2019년과 동일하게 0.22%포인트로 설정했다"고 했다.
기금위는 또 국내채권 위탁운용 목표범위를 현행 10~14%에서 10~20%로, 해외채권 위탁운용 목표범위를 50~70%에서 50~90%로 확대하는 채권 운용과 관련된 개정안을 함께 의결했다.
기금위 관계자는 "중기자산배분에 따라 국내채권 비중이 감소하고 해외채권 비중이 증가하며, 해외채권을 위기시 대량 매각해 유동성 확보를 위한 안전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에 따라 국내외 채권 위탁운용 비중이 변경될 것을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기자(sea_throug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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