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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공지영, 유시민에 "조국 고통 비웃어…노 대통령 왜 돌아가셨는지 잊었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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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공개 지지해온 소설가 공지영(사진)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조 장관 가족의 고통을 비웃고 속된 말을 써가며 낄낄거릴 일이냐"며 "유시민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왜 돌아가셨는지 벌써 잊었나"라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한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공씨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처음으로 정식 비판한다. 이래도 되는가. 이 언어들을 차마 옮기지도 못하겠다. 김어준은 그렇다 쳐도(언젠가 증언할 날이 오겠죠. 논외로 하고)"라며 김어준이 출연한 알릴레오 방송 영상 일부를 올렸다.

공씨가 올린 영상을 보면 김어준이 조 전 장관 가족을 향한 검찰의 수사 배경을 설명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윤 총장에게 검찰 조직 밖에서 처음 발견한 형님, 충성할 만한 존재의 등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 사람(문 대통령)이 잘되도록 내 역할을 수행하리라는 건 윤 총장의 진심이었고 충정이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김어준은 조 전 장관과 윤 총장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한 부분을 언급하면서 문 대통령과 윤 총장을 아버지와 아들로 비유했다. 그러면서 "형제 중에 불량 아들이 있다. 조씨"라고 말하자 유 이사장은 "불량 아들이 있다. 호적에서 파야 돼"라며 웃었다.

이에 김어준은 "(아버지를 돕는) 여러가지 방식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검찰은 교화기관이 아니고 사정기관"이라고 했다. 그러자 유 이사장은 옆에서 "목 따는 데지"라고 말한다.

[연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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