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아르바이트 애플리케이션(앱) 알바콜과 함께 직장인 8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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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여전히 연말연초에 종무식과 시무식을 계획하고 있었다. ‘종무식과 시무식이 진행된다’고 응답한 기업은 각각 65.4%, 64.3%였다.
그러나 이를 원하지 않는 직원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무식·시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8.1%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형식적인 자리’(55.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는 ‘예산, 시간, 인력 등의 투입이 효율적이지 않다’(26.6%), ‘일본 기업문화 영향을 받은 것 같아서’(10.4%), ‘정규 출퇴근 시간보다 일찍 출근(또는 늦게 퇴근)해야 하는 점’(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응답자 중 41.9%는 ‘종무식·시무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경영진이 메시지를 전하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33.0%), ‘이런 자리를 통해서라도 전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였으면 해서’(29.2%), ‘식사 또는 기념품 지급’(18.6%) 등이 꼽혔다.
다만 직장인들은 온라인 종무식·시무식에 대해서는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온라인 종무식·시무식’에 대한 찬반 설문 결과 ‘찬성’이 77.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20대(79.9%)를 비롯해 40대(78.6%)와 30대(77.8%), 60대(73.9%), 50대(72.7%)까지 모든 연령대의 직장인이 간편한 종무식·시무식을 원했다.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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