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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직장인 10명 중 8명 “온라인 종무식·시무식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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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은 대표나 경영진의 주요 메시지를 이메일이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달받는 이른바 ‘온라인 종무식·시무식’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아르바이트 애플리케이션(앱) 알바콜과 함께 직장인 8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조선일보

/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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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여전히 연말연초에 종무식과 시무식을 계획하고 있었다. ‘종무식과 시무식이 진행된다’고 응답한 기업은 각각 65.4%, 64.3%였다.

그러나 이를 원하지 않는 직원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무식·시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8.1%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형식적인 자리’(55.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는 ‘예산, 시간, 인력 등의 투입이 효율적이지 않다’(26.6%), ‘일본 기업문화 영향을 받은 것 같아서’(10.4%), ‘정규 출퇴근 시간보다 일찍 출근(또는 늦게 퇴근)해야 하는 점’(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응답자 중 41.9%는 ‘종무식·시무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경영진이 메시지를 전하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33.0%), ‘이런 자리를 통해서라도 전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였으면 해서’(29.2%), ‘식사 또는 기념품 지급’(18.6%) 등이 꼽혔다.

다만 직장인들은 온라인 종무식·시무식에 대해서는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온라인 종무식·시무식’에 대한 찬반 설문 결과 ‘찬성’이 77.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20대(79.9%)를 비롯해 40대(78.6%)와 30대(77.8%), 60대(73.9%), 50대(72.7%)까지 모든 연령대의 직장인이 간편한 종무식·시무식을 원했다.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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