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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中 전문가 "北, 美 레드라인 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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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북한 관련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미 강경 자세를 취했지만, 미국의 '레드라인'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 측은 "북미가 서로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면서 "북미 관계의 상한선은 미국, 하한선은 북한에 달려있으며 성과 여부는 미국, 판을 깰지는 북한에 달려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구원 측은 이어 "북미는 1년여 동안 겉으로는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데 이는 정치적 필요에 의한 것"이라면서 "현 상황을 보면 북한이 핵실험 재개 등 지나치게 엉뚱한 짓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단거리 미사일과 위성 발사 가능성은 매우 크지만, 미국의 레드라인을 건드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북미 대화국면을 붕괴시킬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사회과학원 측은 "2018년 이래 북한은 한반도 정세 완화에 크게 기여했지만, 미국으로부터 원하는 만큼의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북미 간에 기본적인 신뢰가 부족한 게 가장 큰 문제"라면서 "북미 간 한반도 문제 해결 방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누가 먼저 첫발을 내딛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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