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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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2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정계복귀 선언에 대해 "안 전 대표가 복귀를 하건 안 하건 보수대통합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안 전 대표가 21세기형 젊은 지도자인 것은 사실이나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진보세력에 위장취업을 했다가 실패하니 돌아갔지 않았나"며 "이분의 기회포착 능력은 최고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리더십 평가를 받고, 통합도 안 되니 냄새를 맡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를 버리지 않고 '내가 다 갖고 너희들 따로 하라?' 절대 안 된다"며 "국회의원도, 지역구나 비례도, 당대표도, 대통령 후보도 하지 않고 오직 통합만 하겠다고 자기를 버리면 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처럼, 그렇게 할 때 보수대통합이 될 수도 있는 거고 세력이 모인다"고 조언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한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해서는 "대단한 법무부장관이 될 것이다. 강단있는 한국의 대처"라면서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영국의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빗대어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법관으로서 경험과 정치인으로서 실제를 합해 놓은 분이니 굉장히 잘하실 것"이라며 "검찰은 정신 똑똑히 차려야 된다. (바로) 인사권을 행사할 것이다. 추 장관은 대권 꿈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휴지기를 갖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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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에 체류 중인 안 전 대표는 정계 복귀를 시사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꿔야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하는 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고 전했다.
안 전 대표는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우리 국민이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고 이끌었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도 말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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