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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美, 이란軍 실세 공항서 이동 중 정밀 타격…첩보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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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이란의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오늘(3일) 새벽 공습해 살해함으로써 '적국'의 핵심 인사에 대한 정확한 첩보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미국 언론과 이란 혁명수비대의 발표 등에 따르면 오늘 새벽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시리아에서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비행편으로 도착했습니다.

그는 비행기 트랩에서 내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의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부사령관의 영접을 받은 뒤 그와 함께 차를 타고 공항 활주로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 미 합동특수전사령부 소속 무인기에서 미사일을 발사, 그가 탄 차량과 호위 차량 등 2대를 완전히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언론들은 미군의 헬리콥터가 솔레이마니 사령관 일행이 탄 차를 공격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미군이 이란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가운데 하나인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아주 정확히 파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이유로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나 시리아 정부, 혁명수비대 핵심부에 미군의 정보원이 심어졌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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