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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란 "美에 국제무대서 법적 대응"…군사행동으로 보복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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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를 공습으로 제거한 데 대해 이란이 국제무대에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이란은 솔레이마니의 암살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묻기 위해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법적 조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미국의 솔레이마니 제거 공습을 '명백한 테러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이번 작전은 부분적으로는 솔레이마니에 대한 '뿌리 깊은 원한'에서 비롯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국면에서 주의를 돌려 선거용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중동 전역에서 지지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 미군 공습이 초래할 결과는 광범위할 것이며 이란의 손에서 벗어났다고 자리프 장관은 경고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이란 주재 스위스대사를 초치해 미국이 보낸 메시지에 답변을 전달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란과 외교관계를 맺지 않은 미국은 앞서 스위스대사를 통해 자국의 입장을 이란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이란은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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