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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인사 초안을 받았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검찰 인사 초안 靑 전달’ 기사와 관련해 청와대는 법무부장관으로부터 법무부 인사와 관련된 초안을 전달받은 바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한 언론은 추 장관이 취임 직후 인사권 행사를 통해 검찰 개혁에 나선다며 법무부 인사 초안을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검찰 인사를 맡고 있는 법무부 검찰국장 등 핵심 간부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은 앞서 지난 3일 장관 취임식에서 “법무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탈(脫)검찰과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에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