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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美·이란 긴장 고조로 금값 6년 9개월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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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사이에 일촉즉발의 군사 충돌 위기가 고조 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에서 금값이 최근 6년 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금은 미 달러화, 일본 엔화 등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조선일보

미국과 이란 사이에 군사 갈등 위험이 고조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에서 금 가격이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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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에 따르면 5일(현지시각) 현물시장에서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2.3% 상승한 1588.13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201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오전 7시22분에 1.5% 오른 1575.36달러에 거래됐다. 선물시장에서 금 가격은 2.5% 오른 1590.90달러까지 상승했다.

금값은 2020년 첫 거래일부터 상승하고 있다. 미 달러화 약세, 실질금리 인하, 세계 경제성장에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거의 10년 만에 연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스테판 이네스 악시트레이더 수석 시장전략가는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있고 시장이 부정적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큰 상황에서, 금은 최고의 헷지(hedge) 수단"이라고 분석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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