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검찰, ‘조국 딸 생기부 공개’ 주광덕 의원 통신 영장 불청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지난해 9월 당이 주관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해명 반박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29)씨의 고교 시절 생활기록부(생기부)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휴대전화 기록 분석을 위한 통신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이를 기각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검찰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지난해 12월 말 신청한 주 의원의 통신 기록 압수수색 영장을 불청구했다. 다만 주 의원의 이메일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은 받아들여져, 현재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해 9월 "공익 제보를 받았다"며 조씨의 생기부를 공개했다. 이에 조씨가 자신이 졸업한 한영외고 생기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성적 등이 언론에 유출된 경위를 조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조 전 장관 딸이 다녔던 한영외고 교직원을 조사하고, 서울시 교육청 서버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한영외고에서 유출된 정황은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영장 재신청 여부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진행해보고 검토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김우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