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하태경 "조국의 아들 대리시험 옹호한 유시민, 국제적 바보 됐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온라인 대리시험 의혹과 관련해 이를 옹호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미국 조지워싱턴대 온라인 대리시험 의혹과 관련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하태경 책임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가 '혐의가 사실이라면 부정행위'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는 보도를 공유하면서 "조지 워싱턴대에서 부모가 자식 시험에 직접적 도움을 줬다면 명백한 부정행위라고 답변을 했다"며 "부정행위가 아니라고 억지 쓰던 유 이사장이 이제는 국제적 바보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일보는 "검찰의 기소대로 조 전 장관이 아들과 공모해 온라인 시험 답안을 작성했다면 교칙 위반에 해당한다"는 팀 도드 조지워싱턴대 엘리엇스쿨 학사자문 국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한국 검찰이 증거를 공유한다면 대학 측에서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2016년 10월31일 미국에 있는 아들 조모씨로부터 시험을 본다는 연락을 받았다. 조 전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 부부는 시험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다가 조씨가 카메라로 찍어 보낸 시험문제를 11월1일 각각 문제를 나눠 푼 뒤 답안을 작성해 조 씨에게 보냈다. 그 결과 조 씨는 A학점을 받았다.


이에 유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방송에서 조 전 장관의 대리시험 논란과 관련해 "제가 취재해보니 문항 20개의 쪽지 시험인데, 아들이 접속해서 본 오픈북 시험으로, 어떤 자료든지 참고할 수 있다"며 "단지 검찰의 주장에 불과하고 사실관계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는데 (기소가) 아주 깜찍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