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신조선 수주량과 수주잔량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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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불황을 겪던 조선업이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훈 의원실이 6일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제출받은 고용보험 피보험자 현황 자료와 조선해양플랜트협회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선업 고용사정이 그 동안의 악화일로에서 벗어나 점차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 고용보험 피보험자 현황을 보면 조선업 전체로 2015년 18만8,652명에서 2018년에는 10만7,667명까지 줄어들었다가 지난해에는 11월까지 2,400명이 증가한 11만87명을 기록했다. 울산 조선업을 보면 전체로 2015년 6만3,039명에서 2018년에는 3만4,073명으로 줄어들었다가 지난해에는 11월까지 166명이 증가한 3만4,239명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2019년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 폭은 절대 규모로는 크지 않지만, 그 동안 조선업 종사자들이 단기간에 급감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러한 증가세 전환 자체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받아들였다.
더욱이 신조선 수주잔량이 2015년 959만CGT에서 2016년 201만CGT로 줄어들었다가 2017년 749만CGT, 2018년 1,178만CGT로 증가했다. 수주 잔량도 2015년 2,786만CGT에서 2016년 1,927만CGT, 2017년 1,737만CGT로 줄어들었다가 2018년에는 2,199만CGT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그 동안 극심한 불황을 겪던 조선업에서 희망을 주는 지표들이 나와서 다행”이라고 전제하면서 “새해에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하청업체들 일감도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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