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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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1호 지시'를 받아 검찰개혁 추진지원단을 이끌던 황희석(53·사법연수원 31기) 법무부 인권국장이 6일 사의를 표명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황 국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이번 주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앞두고 제기된 검찰국장 보임설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국장은 앞서 지난해 9월 조 전 장관의 1호 지시로 신설된 검찰개혁 추진지원단의 단장으로 임명돼 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활동을 지원해왔다. 황 국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단장 자리는 공석이 됐다.
황 국장은 2017년 9월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의 탈검찰화 방침에 따라 임명된 첫 비(非)검사 출신 인권국장이었다. 앞서 2010~2011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대변인과 사무차장 등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에는 사법개혁추진위원회에 참여했다.
한편 지난 3일 취임식을 마친 추 장관은 이르면 이번 주 검찰 간부 인사를 예고하고 있어 검찰 고위직에서도 박균택(54·21기) 법무연수원장와 김우현(53·22기) 수원고검장이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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