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사진=연합뉴스. |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이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하 전 수석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청와대 출신이나 586세대는 나오지 말라거나 이제 물러나라는 이야기들이 오가는 가운데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의회에서 나라와 이웃을 위해 꼭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판단했고 최종적으로 출마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한 정당이나 정파의 성공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출마로 우리 삶의 변화를 위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려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하지 못한 사회적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과 입법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사회가 되는 데 한 걸음 더 나가는 데 보탬이 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하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5년 임기를 지내는 한 정부의 성공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디지털이 가져온 변화는 근본적인 시대의 전환을 요구해야 한다. 또한 문재인 정부는 최소한 그 전환의 기초를 제대로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게 시민사회에서의 폭넓은 경험과 사회혁신과 시민참여와 협력이라는 변화에 필요한 경험이 있다"며 "새로운 사회적 의제들에 도전하는 시민사회와 행정의 협력을 이끄는 것은 레토릭에 그치는 민관협력이 아니라 정부의 일하는 방식의 변화, 패러다임의 변화이며 의회의 입법과 정당의 정책을 통해 그 변화에 제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 전 수석은 "무엇보다 국회에서 미래 세대의 삶과 정치를 위한 기틀을 다져 놓고 싶다"며 "청년들에게 도전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지금의 상태에서 도전할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와 공간으로 만들어야 우리에게 미래가 있을 거라 믿는다"며 글을 맺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