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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美국방부 "이란 공격, 현재까지 사망자·미군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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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머니투데이

(아인 알아사드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7일(현지시간) 이란이 이라크의 아인 알아사드 미군 공군기지에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하고 있다. 이란은 이날 공격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 작전이라며 이번 작전의 이름을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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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이 이뤄진 가운데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군 피해자는 없고 기지에 머무르고 있는 이라크군 등의 부상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으로 인한 미군 피해자는 없다고 미 국방부가 잠정 확인했다.

미 국방부는 이라크 알 아사드 미 공군기지에 대한 이란 탄도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미군 피해는 아직까지 없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알 아사드 기지 내 있는 다수의 이라크인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란은 오후 5시30분(미국 동부 기준) 이라크 주둔 미국과 연합군을 상대로 알 아사드와 아르빌에 위치한 군 기지 2곳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CNN은 알 아사드 공군기지에만 총 13발의 탄도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미사일은 기지에서 10킬로미터(km) 떨어진 곳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미 국방부도 "이라크 미군 공군기지에 미사일이 떨어진 것을 확인했으며, 배후는 이란임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군과 파트너 그리고 동맹들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대응을 예고했다.

조너선 호프만 미 국방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최근 이란의 위협과 행동에 대응해 국방부는 인력과 파트너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해왔다"며 "(앞서 언급한) 이들 기지는 이란 정권이 중동 지역에서 우리 군을 공격할 계획을 세웠다는 징후가 보여 비상경계 태세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미국동부시간 기준 저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정확한 발표 시각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이란 프레스TV를 통해 "미군 알 아사드 공군 기지를 수십발의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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