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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美-이란 갈등' 해리스 美 대사 "한국 호르무즈 파병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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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호르무즈 파병을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미국 대사관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미관계 현안에 대해 얘기하던 중 해리스 대사가 얼굴을 만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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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신년사에 대해 "비핵화 진전 지켜봐야"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7일 이란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군의 파견을 요청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7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도 중동에서 많은 에너지 자원을 얻고 있다. 저는 한국이 그곳에 병력을 보내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7월 이란과의 중동위기가 고조되자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에게 파병을 요청해왔다. 현재 우리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해리스 대사는 한미 방위비 협상에 대해서는 "우리의 입장을 절충하고 있다"며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협상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제임스 드하트 방위비분담협상대표는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리스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남북 협력을 강조한 데 대해서는 "남북 관계의 성공이나 진전과 더불어 비핵화를 향한 진전을 보기를 원한다"며 "그것이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과 비무장지대(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서는 "그런 조치들은 미국과 협의 하에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는 동맹으로 긴밀하게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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