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美·이란 갈등 '불똥' 튈라...'王차관' 김용범 소방수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정부, 중동관련 관계부처 합동대응반 회의 개최]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 7일 오전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이란간 긴장고조에 따른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영향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2020.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구도가 심화하면서 정부가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을 총괄반장으로 관계부처가 합동대응반을 꾸려 중동지역 불안상황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키로 했다. 이를 통해 필요한 경우 미리 준비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김 차관 주재로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중동관련 관계부처 합동대응반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이 참여했다.

합동대응반은 금일 개최된 2020년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결정된 중동지역 불안 대응 관련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구성된 대책반이다. 중동사태와 관련한 주요부문 동향과 대응방안을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활용해 구축한 범정부 대응체계다.

기재부 제1차관을 총괄반장으로 △금융시장은 금융위 부위원장이 △국제유가와 실물경제는 산업부 차관이 △해외건설은 국토부 차관이 △해운물류는 해수부 차관이 각 분야 반장을 맞아 현안에 대응한다.

금융시장반은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대 중동 익스포져 등 점검. 금융 및 외환시장 불안 발생시 시장안정조치 수행 등을 담당한다. 국제유가반은 국제유가 동향 및 석유 가스 등 수급상황 모니터링. 석유 가스 수급불안, 국제유가 급등시 조치 등을 시행한다. 실물경제반은 수출 외국인투자 등 실물경제 영향 분석 및 점검. 對중동 수출 등 실물경제 대응에 나선다.

해외건설반은 중동지역 건설수주 및 현지업체 안전 등 애로사항 점검. 수주 및 공사중인 사업 차질시 대응 조치를 시행한다. 해운물류반은 호르무즈해협, 페르시아만 통항 선박의 안전동향 모니터링. 상황발생시 조치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중동지역 불안상황이 우리경제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분야별 대응반을 중심으로 소관분야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특히 상황악화에 대비해 이미 마련한 비상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을 면밀히 재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상황별 조치를 취사선택해 선제적이며(Preemptive), 신속하고(Prompt), 정확하게(Precise) 대응키로 했다.

세종=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