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美, 이란공격 알았나.."백악관 3시간전 회의…이라크도 사전경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이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사전에 대비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라크가 미국에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에 관한 사전 경고를 전달했고, 백악관은 이란의 공격 3시간여 전에 대책회의를 했다는 등의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미국인 사상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뒷받침합니다.

CNN은 아랍권의 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라크가 이란 관리들로부터 정보를 넘겨받은 뒤 미국에 '어느 기지가 공격당할지' 사전경고를 줬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 한 당국자도 이라크가 이란으로부터 '특정 기지들에서 떨어져 있으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총리실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하기 직전 아델 압둘-마흐디 총리에게 계획을 간략하게 구두로 통보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백악관이 공격 몇 시간 전부터 대책 회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미국의 군·정보당국은 지난 이틀간 이란의 탄도미사일 부대의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했고, 7일 오후 이란으로부터 어떤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점이 확실해졌다"면서 "오후 2시쯤부터 백악관의 안보라인 핵심 참모들이 상황실에 모이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병남 기자(nam@sbs.co.kr)

▶ [마부작침] 대한민국 음주살인 보고서 Ⅱ
▶ SBS가 고른 뉴스, 네이버에서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