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8 (월)

[한반도 포커스] 북한에서 파격 승진한 이 여성, 정체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파격 승진 인사?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북한에서 노동당 전원회의라고 굉장히 중요한 회의가 열렸는데요. 여기에서 김정순이라는 여성이 근로단체부장으로 승진을 했습니다. 북한에서 근로단체부장이라고 하면 청년동맹, 직업동맹, 농업근로자동맹, 여성동맹 등 북한 내 여러 진흥단체들을 총괄하는 기구인데요. 대중을 조직화해서 통제하는 북한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고 있는 비중이 있는 자리입니다. 이 근로단체부에서 주요 핵심 조직은 청년동맹 그리고 직업동맹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임명된 김정순은 그동안 별로 힘이 없었던 여동동맹, 즉 여맹위원장을 오랫동안 맡고 있던 인물이어서 상당히 파격적인 승진을 했다 이렇게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Q. 북한에서 여성동맹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꼭 그랬던 건 아닙니다. 김일성의 부인이었던 김성애가 1970년대 초반에 여맹위원장을 맡았는데요. 당시에는 위세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김성애가 막강한 위상을 과시하면서 당시 평양에서는 김일성의 다음 후계자는 김성애의 친아들인 김평일이 될 것이다라는 소문이 파다했다는데요. 김정일이 권력 투쟁에서 승리해서 김일성이 후계자가 되면서 여맹을 있으나 마나 한 조직으로 격화시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