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중 끊김없이 화상회의 가능
삼성전자는 8일 ‘CES 2020’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5G TCU가 내년부터 양산될 예정인 BMW의 전기차 ‘아이넥스트(iNEXT)’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2016년 음향 및 전장(자동차 내 전자제품) 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한 이후 전장 부문에서 시너지를 낸 것이다. 자동차 전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 사업 중 핵심 사업 분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0에서 5G TCU 기술을 직접 선보였다. 5G 기술이 적용된 TCU는 수많은 정보를 차량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구현한다. 주행 중 고화질 콘텐츠와 지도를 실시간으로 내려받을 수 있고, 끊김 없이 화상회의도 할 수 있다.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부사장)은 “하만 매출에서 전장 부문이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며 “5G TCU 분야에선 세계 1등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하만은 지난해 4월 중국 전기차 제조기업 베이징전기차(BJEV)로부터 디지털 콕핏(차량 내 멀티디스플레이)을 수주한 데 이어 이달 출시할 현대차 제네시스 GV80에 카 오디오를 공급하는 등 전장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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