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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美-이란 군사 충돌 가능성 낮아지자 아베 日총리 예정대로 중동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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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당초 예정대로 중동을 방문키로 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 충돌 가능성이 낮아진 사정 등이 고려된 탓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중동 사태 악화 예방을 위한 외교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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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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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아베 총리가 11일부터 1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등 중동 3국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중동 정세의 긴박감이 커지는 가운데 사태가 더욱 악화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일본 외교 노력의 일환"이라며 "지역의 긴장 완화와 정세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3개국과 의견 교환을 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피살을 계기로 미국과 이란 사이에 군사 충돌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중동 방문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이란이 사전에 이라크에 통보하고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중동 방문 일정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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