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아베드자데 이란 민간항공청장은 현지 시각으로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기는 미사일에 격추되지 않았다"며 "이 사실 하나만은 확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아베드자데 청장은 이란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도 "목격자의 증언 등에 따르면 사고기는 이륙 3분 뒤 불이 붙었다"며 "조종사가 2천4백 미터 고도에서 회항하려 했지만 화재 때문에 추락하고 말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미사일로 이 여객기가 격추됐다는 주장은 이란을 괴롭히려는 서방의 여론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최근 테헤란 부근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 소속 보잉 여객기 조사에 모든 이해 당사자가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예드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를 국제적 기준과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 규범에 따라 조사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제조사 보잉사도 조사에 초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사고로 자국민이 숨진 국가가 전문가를 이란으로 보낸다면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미사일 격추나 오폭설이 미국 등 서방 정부와 인터넷을 통해 퍼지자 이란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YTN 뉴스레터 구독하면 2020년 토정비결 전원 당첨!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