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을 또다시 '부유한 국가'라고 지칭하며 방위비 분담금을 더 많이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4~15일 워싱턴에서 재개되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한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하면서 중동 정세와 관련해 이야기하던 도중 불쑥 "한국은 우리에게 5억달러를 줬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나는 '당신들은 우리를 도와야 한다. 우리는 당신들을 북한으로부터 지켜주기 위해 한국에 3만2000명의 병사를 주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훨씬 더 많이 지불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상원에서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의안이 통과됐다. 상원은 8일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미국 내 한국계 미국인의 기여를 나타내는 결의안'을 만장일치 동의로 통과시켰다.
[뉴욕 = 장용승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