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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외국인 5개월만에 주식 '사자'…12월 8천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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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 3개월 연속 '순회수'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수해 5개월 만에 '팔자'에서 '사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은 3개월째 순회수가 지속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8천10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2조470억원어치를 산 이후 5개월 만의 순매수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1조2천억원어치 사들인 것을 비롯해 프랑스(9천억원), 케이맨제도(5천억원), 호주(4천억원), 아일랜드(3천억원) 등 순으로 순매수액이 컸다.

반면, 미국(-2조9천억원), 싱가포르(-4천억원), 일본(-3천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593조2천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3.3%에 달했다.

보유액이 가장 큰 국가는 미국(251조7천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2.4%를 차지했고 뒤이어 영국(8.1%), 룩셈부르크(6.5%), 싱가포르(5.7%) 등 순이다.

일본과 중국의 시총 보유액은 14조원과 12조5천억원으로 2.4%와 2.1%다.

지난달 상장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조4천억원어치를 사고 3조4천억원어치를 팔았다. 여기에 6조5천억원어치가 만기 상환돼 2조5천억원의 순회수를 보였다.

이로써 채권 순회수는 10월부터 석 달째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유럽(-7천억원), 중동(-4천억원), 아시아(-2천억원), 미주(-1천억원) 등 순으로 순회수 규모가 컸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23조7천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8%였다.

지역별 보유액은 아시아가 50조8천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1.0%를 차지했고 유럽 45조7천억원(36.9%), 미주 11조원(8.9%) 등 순이다.

◇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 현황 (단위: 십억원, 결제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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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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