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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상생 경영' 현대차그룹, 설연휴 전 협력사 대금 1조원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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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설 연휴를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생 경영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13일 협력사의 설 연휴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73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약 118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에 소외이웃과 결연시설에 명절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위아 등 6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납품대급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협력사들이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1295억원, 1조4181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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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약 117억9000만원을 구매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27억5000만원, 257억30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했으며, 이번 설에도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하고 1만4800여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연휴 기간 전후를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그룹 임직원들이 소외이웃 및 사회복지단체를 방문해 생필품과 명절 음식, 온누리상품권 등을 전달하는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이달 13일부터 23일까지 약 2주간 16개 계열사 임직원들이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 및 생필품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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