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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결렬과 관련해 오는 17일까지 5일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10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13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기아차 노사는 10일까지 사측과 추가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노사는 지난달 10일 소하리 공장에서 지행된 16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과 성과·격려금 150%+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등을 내용으로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어 완성차 생산라인 근무자를 위해 수당을 일부 인상하고(S급 5000원 인상)과 사회공헌기금 30억원을 출연하는 방안도 합의했다.
하지만 노조원 찬반 투표에서 반대56%(1만5159명)로 합의안이 부결됐고, 이에 지난달 18~19일 부분파업이 이뤄졌다.
이후 지난달 17일 본교섭이 다시 이뤄졌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같은달 24일 부분파업이 진행된 바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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