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 사건을 폭로한 장진수 전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13일 제 21대 총선 과천·의왕 출마를 선언한다.

장 전 보좌관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2010년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이 불거졌을 때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됐다가 2012년 3월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 증거를 인멸했다"고 폭로해 검찰이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재수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는 의왕에서 6년째 거주중이며,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31일 공직에서 사임했다.

장 전 보좌관은 2013년 11월 대법원에서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를 없앤 혐의(증거인멸 및 공용물건손상)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판결을 받아 공무원 신분을 빼앗겼다.

이후 2014년 권은희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현 바른미래당) 의원 입법보조원, 전국공무원노조 연구원 등으로 일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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