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SC銀 "국내 자산가 최우선 목표는 '토지 매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내 자산가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산은 '토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SC제일은행은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과 함께 지난해 서울과 부산에 거주하는 자산가 1000명을 대상으로 저축 및 투자 습관을 조사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자산가를 월 소득 수준 또는 보유 금융 자산 규모에 따라 신흥 부유층, 부유층, 초부유층 등 3개 계층으로 구분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자산가들이 저축과 투자를 통해 달성하려는 최우선 재무 목표는 계층에 무관하게 '토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 부유층의 경우 '자녀교육'을 꼽은 사람이 25%로 가장 많았지만 '토지 매입'이 22%로 뒤를 따랐다. 부유층은 '투자자산 매입'과 '토지 매입'이 22%로 동일했고, 초부유층은 '토지 매입'이 31%로 가장 많았다.

이 같은 재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신흥 부유층과 부유층은 보통예금, 정기예금 같은 전통적인 저축 상품을 주로 활용하는 반면, 초부유층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SC제일은행은 밝혔다.

재무 자문을 받거나 투자 정보를 얻는 경로도 계층별로 조금씩 달랐다. 신흥 부유층은 은행·금융기관 웹사이트를 이용한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부유층과 초부유층은 자산관리사나 투자전문가를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특히 초부유층은 포럼이나 블로그, 신문·잡지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종현 기자(iu@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