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KB금융그룹은 2019년 블룸버그 리그테이블에서 '국내 신디케이티드론(Syndicated Loan)주선'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신디케이티드론이란 2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동일 차주에게 대출형태로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의 IB금융이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공신력을 갖춘 금융정보기관으로서 신디케이티드론, 주식자본시장(ECM), 채권자본시장(DCM) 등 IB 주요 비즈니스섹터의 실적을 매년 집계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로고=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지난해 총 74건, 시장점유율 27.5%에 해당하는 130억2900만달러의 주선실적(약 15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이후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IB시장 대규모 거래 매물이었던 '여의도 IFC몰 리파이낸싱',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등을 주선했을 뿐 아니라 CJ헬스케어 인수금융, 대성산업가스 인수금융, LS오토모티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등 다양한 섹터의 딜을 주선한 결과다.

KB금융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IB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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