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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지스타 24] "게임대상의 자격" 돌아온 게임제왕 넷마블 방준혁, 이제 韓 수출 효자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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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기자]

테크M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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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올해 최고의 게임에게 부여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칭호를 획득한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 줄줄이 대작급 신작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특히 전체 매출의 약 80%에 육박하는 수출 비중 덕에 국가대표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모습이다. 해외 수출의 선봉장이 될 신작들은 올해 지스타 2024를 통해 외부 검증을 받겠다는 각오다.

넷마블은 오는 17일 일요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B2C에 100부스 규모의 시연 공간을 운영, 현재 개발 중인 신작 '왕좌의게임: 킹스로드(킹스로드)'와 '몬길: 스타다이브(스타다이브)'를 시연해볼 수 있는 170개 시연대를 마련했다.

킹스로드는 HBO 인기 드라마 왕좌의게임 기반 PC·모바일 신작으로, 관련 지식재산권 최초의 게임이다. 지스타 버전에선 게임의 오리지널 스토리와 더불어, 언리얼엔진5를 기반한 고품질 그래픽과 100% 수동 전투를 통한 몰입도 높은 액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됐다. 지스타 빌드에서는 광활한 '웨스테로스' 대륙을 무대로 펼쳐지는 '킹스로드'만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일부 공개된다.

특히 이 게임은 넷마블 창업자 방준혁 의장이 글로벌 게임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인 트랜스 미디어적 접근의 가능성을 확인할수 있는 작품으로 꼽히며, 넷마블 전사적 차원에서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아시아권보다 주요 타깃 시장인 글로벌 시장에 우선 출시를 검토할 만큼, 서구 시장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과거와 달리, 크로스플랫폼 운영 덕에 지급수수료가 크게 줄어들어 자체 IP가 아님에도 이익기여도가 상당할 전망이다.

더불어 현장 행사로 주목을 받은 몬길 스타다이브는 넷마블 자체 IP 몬스터길들이기를 계승한 모바일 액션 RPG로, 이용자는 간편한 조작만으로 3명의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하고, 이들 특성과 스킬을 조합해 시원시원한 액션과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모험을 진행하며 길들인 몬스터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PC와 모바일, 콘솔, 게임 패드까지 다각도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실 넷마블은 2015년 레이븐을 통해 대상을 수상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이후에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며 대상 수상작을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진행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신작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무관에 그치며 초라하게 한 해를 마무리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양한 신작 출시와 더불어 히트작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국내외 성과로 인해 대상을 탈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게임은 정식 출시 약 5개월동안 글로벌 누적 이용자 50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향후 스팀, 콘솔 등 플랫폼 확장도 앞두고 있다.

시장에선 넷마블의 이같은 공격적 행보에 높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RPG 3종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22%까지 올라올 만큼, 내부 경쟁력을 입증한 덕이다. 여기에 올 4분기부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와 레이븐2의 대만, 홍콩, 마카오 출시가 예정돼 있고 내년부터 대작 킹스로드를 필두로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리본, 일곱 개의 대죄:rigin을 포함한 9종이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근래들어 가장 많은 대형 신작을 꺼내든 것.

특히 넷마블의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이제 과반을 넘어 80%에 육박한다. 이는 국내 게임사 중 최대 비율이다. 여기에 넷마블은 히트작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프랑스 K-박람회에 출품, 이제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비용 구조가 개선되며 신작 흥행에 따른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며 "기대작이라 부를 수 있는 타이틀이 적지 않아, 올해의 넷마블 열풍이 내년에도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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