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미국 워싱턴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서로 이해의 폭 확대…빠른 시일내 협상 타결"
"구체적인 무기구매는 협상 과정서 논의될 사안 아냐"
정은보(가운데)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사가 13일 오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제11차 방위비 분단금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6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사진=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사는 13일 “많은 논의 과정에서 서로 이해의 폭을 확대하고 일정 정도 진전도 이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대사는 이날 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정 체결을 위한 6차회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힌 뒤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협상이 타결되고 상호 수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협상이 이뤄져 협정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산 무기 구매를 협상 옵션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선 “직간접적 측면에서 한미 동맹 관련 많은 기여를 하고 있고 그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늘 강조해왔다”며 “직·간접 기여에는 무기구매도 당연히 포함됐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무기 구매 관련 어떤 무기를 얼마만큼 구매하는 부분은 협상 과정에서 전혀 논의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협상 타결 지연 시 오는 3월부터 한국인 근로자 임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미국에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 타결이 이뤄져 한국인 근로자의 경제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