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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작년 펀드 순자산 21% 증가…주식·채권형 모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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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 25.9%, 공모 13.4% 늘어

자산운용사 291개…전년비 48개사 증가

뉴스1

(금융투자협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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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지난해 펀드의 순자산이 전년 대비 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형과 채권형, 머니마켓펀드(MMF), 실물펀드 등의 순자산이 모두 늘어났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펀드의 순자산(NAV)은 전년 말 대비 114조5000억원(21%) 늘어난 65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설정액은 98조6000억원(17.9%) 증가한 64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혼합주식형과 혼합채권형을 제외하고 모든 분야 펀드의 순자산이 늘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전년 대비 8조9000억원(11.2%) 증가한 8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119조원으로 15조9000억원(15.4%) 늘었다. MMF도 15조3000억원(17%) 증가한 10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체투자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면서 실물펀드의 순자산은 193조3000억원으로 45조9000억원(31.2%) 늘었다.

지난해 사모펀드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공모펀드와의 수탁고 차이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모펀드의 순자산은 85조7000억원(25.9%) 늘어난 41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공모펀드의 순자산은 242조3000억원으로 28조7000억원(13.4%)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부동산·특별자산 등 실물펀드를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지속했다"면서 "공모펀드는 증시 회복으로 인한 주식형 펀드 증가, MMF의 수탁고 증가와 더불어 안전자산 선호로 채권형 펀드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자산운용사 수는 총 291개사로 전년(243개사)보다 48개사(19.8%) 늘었다. 전문사모운용사의 신규진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펀드 수는 1만5205개로 2018년(1만4370개)보다 835개(5.8%) 증가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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