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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개포프레지던스자이 전용 39㎡ 최저 가점 6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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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9억 미만으로 대출 가능에

막대한 시세차익까지 기대

단지 최고 당첨가점도 80점 육박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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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부동산대책’ 이후 강남권 재건축 단지로는 처음 분양에 나선 강남구 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 자이(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청약 당첨 가점이 최고 79점을 기록했다. 특히 분양가 9억원 미만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전용 39㎡의 경우 최저 가점이 64점에 달했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개포프레지던스자이’ 전용 85㎡ 미만(100% 가점제) 물량의 평균 당첨 가점은 65.9점에 달했다. 단지 최저 가점도 56점에 달했다. 최고 가점은 79점으로 전용 59㎡B와 114㎡B에서 나왔다. 해당 단지에서 유일하게 분양가 9억원 미만으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전용 39㎡의 당첨자 평균 가점은 66.8점으로 단지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가점 커트라인도 64점에 달해 여타 중형 평수(전용 59㎡·78㎡) 등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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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750만원이다. 전용 39㎡를 제외하고는 모든 가구가 분양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는다. 전용면적 78㎡ 일부 주택형을 포함한 중대형은 분양가가 15억원 이상이다. 12·16 대책에 따라 입주 시 잔금 대출도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강도 자금출처 조사도 이뤄지기 때문에 수요자는 15억원 이상의 현금을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전용 84㎡ 기준으로 시세차익만 10억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자 고가점자들이 몰렸다.

한편 해당 단지는 지난 3일 진행된 1순위 접수에서 232가구 공급에 1만5,082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65.01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6,500여명이 몰린 강남구 대치동 ‘르엘대치’, 1만1,000여명이 접수한 서초구 잠원동 ‘르엘신반포센트럴’보다 더 많은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가 더 강화되면서 강남권 로또 단지의 경우 가점이 높은 무주택 현금부자들이 싹쓸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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