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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강경화, 내일 한미 외교장관회담…호르무즈 파병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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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북미 대화 재개 같은 외교 현안들을 풀기 위해 강경화 외교장관이 조금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습니다. 한미, 또 한미일 세 나라 간 외교장관회담이 줄줄이 열릴 예정인데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출국길 강 장관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어제(13일) 미국 이스트 팔로알토로 떠난 강경화 외교장관, 미국 측이 호르무즈 파병 요청하면 어떻게 대응할 거냐는 질문에 "정부는 계속 검토 중"이라며 이렇게 답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어제) : 미측의 지금 생각 좀 들어보고, 정부의 결정은 결정하는 대로 이번에 가서 나눈 얘기가 참고가 되겠죠.]

내일 한미회담 결과가 향후 정부의 결정에 영향을 줄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

미국 측은 방위비 분담 대폭 증액을 계속 요구할 걸로 보이는데, 정부는 기존 협상 틀을 벗어나면 안 된다는 대응 기조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교착 상태인 북미대화 재개 해법도 핵심 의제인데, 강 장관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는 데 중점 둘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어제) : 북한의 추가 도발이라든가 이런 것을 억제하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요.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좀 공유를 하고….]

따라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도 북한 비핵화,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3국간 공조를 강조하는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한일 외교장관회담도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데, 강제동원 관련 협의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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