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한 절차 거쳐 경선 하게 될 것"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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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은 13일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 출마에 대해 "공정하게 경쟁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윤 전 실장은 이날 TBS FM 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 청와대를 나오면 총선에 출마하는 것이 관행이냐'라는 질문에 "청와대 출신이라고 해서 가산점을 줘서는 안 되고 공정하고 합당한 절차를 거쳐 경선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실장은 "얼마 전까지도 내가 선거에 나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청와대 내에서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맞는지 나와서 지키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다가 출마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진보개혁세력이 원내 과반을 차지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청와대나 시민사회, 학계에서 보수를 이길 수 있는 건강하고 유능한 사람들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윤 전 실장은 '문재인 청와대가 생각대로 잘 가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나름 제대로 가고 있고 방향은 200% 맞다"면서 "다만 이 과정에서 국민을 제대로 설득하고 뜻을 모았는지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답했다.
앞서 윤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부터 2년 8개월 동안 국정기획상황실장으로 일하다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윤 전 실장은 오는 4월 제21대 총선에 출마한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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