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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탄핵 때부터 중진 의원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있었다"면서 "한국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변화와 쇄신에 앞장서겠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직접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오늘(14일) 오전 이러한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할 계획입니다.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보수 정치를 제대로 하려면 새로운 피를 수혈해야 하고 그러려면 기존 사람이 자리를 비켜줘야 한다"며 불출마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부산 남구갑을 지역구로 17대부터 20대까지 4선을 한 김 의원은 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에서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등을 거쳤고,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냈습니다.
김 의원의 선언으로 한국당 총선 불출마 의원은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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