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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GS건설, ‘한남자이 더 리버’ 재건축 계획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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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단지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GS건설은 14일 한남하이츠를 ‘한남자이 더 리버’로 재건축해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개동 총 535가구 규모의 한남하이츠를 지하 6층부터 지상 최고 20층의 아파트 10개동 총 790가구와 근린생활시설 1개동 규모로 탈바꿈시킨다는 안이다.

세계일보

한남자이 더 리버 조감도. GS건설 제공


GS건설은 글로벌 건축설계사인 텐디자인(10 DESIGN)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잡고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과 고품격 단지 조경을 제공한다. 한강변의 입지 장점을 살려 한강조망권 세대를 305가구로 늘리고, 최근 주거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테라스형 가구도 347가구 배치한다. 다락 및 테라스 공간은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으로 약 50% 가구에 적용된다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끈다. 기존 조합안에 포함됐던 피트니스, 수영장 및 사우나 등 기본 시설을 고급화하고 추가로 스카이라운지, 펫카페, 오디오룸, 게스트하우스 등이 적용된다.

GS건설은 비오토프(Biotope·도심 내 생물 서식공간)를 그대로 복원해 친환경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엘리베이터, 산책로, 도로개설 등으로 해지되는 면적만큼 생물 서식공간을 되살려 생태친화적 단지를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자회사인 자이S&D와 공동으로 개발한 공기청정 시스템인 시스클라인을 적용해 미세먼지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GS건설은 조합 측이 예상한 비용 보다 132억원 낮춘 공사비를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한남하이츠는 GS건설 자이 브랜드 가치를 업그레이드 할 유망단지로 오랫동안 준비해왔다”며 “한남하이츠를 강북의 대표 럭셔리 단지이자 한강변 랜드마크로 조성해 자이의 대표작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남하이츠 주택재건축사업은 GS건설이 지난해 10월말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고 같은 해 12월26일 마감된 시공사 입찰에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참여했다. 조합은 오는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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